SBS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2015)

 

드라마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 가면 자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programs.sbs.co.kr/drama/village/about/52556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

programs.sbs.co.kr

 

SBS VOD무료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배우들 얼굴이 다 어딘가 익숙하기도 하고, 대작이라는 느낌이 폴폴 나더라고요?

요즘 추리 스릴러는 지상파 SBS KBS MBC보다 OCN이나 JTBC 등등에서 만드는 것들이 더 유명하기는 한데

드라마 스페셜이니만큼 더 잘 만들지 않았을까 기대하면서 봤어요

 

그 결과 (완결까지 전부 본 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완전 웰메이드 대작 드라마 ㅜㅜ 

 

일단 서사 자체가 엄청 탄탄하고 떡밥 회수가 아주 잘 이루어집니다 ㅜㅜ (스포나 구체적인 드라마 후기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접은글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게다가 용두사미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결말까지 완벽한 편에 속합니다.

 

추리 스릴러 드라마의 경우 잔인한 묘사나, 폭력적인 소재가 사용되고는 하죠.

본 드라마에도 다소 폭력적인 장면이나, 유혈, 뼈 사체 등이 나옵니다 ㅜ 그래서 싫어하는 분들은 조금 주의하고 보셔야 해요. 특히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메인이 되므로 트라우마가 있으시다거나, 보기 힘드신 분들은 드라마를 볼 때도 힘드실 거예요 ㅜㅠ

 

처음에는 문근영 배우의 연기가 조금 의심스러웠어요 너무 딱딱하거나 연기가 일관된다고 해야 하나? 많이 놀라야 하는 부분에서도 조금 어색하고?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점점 보기 괜찮아집니다 원래 그 캐릭터가 그런 캐릭터인 것 같아요

 

이제 이 아래로는 스포가 될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어 접은 글로 적습니다. 스포 괜찮은 분들만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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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마을, 대낮에 발견된 한 미녀의 시신!

그녀는 과연 누구인가?

왜 지금까지 아무도 그녀를 찾지 않았는가?

범죄도, 실종자도 없었던 평화로운 마을에 나타난 시신 한 구,

그녀의 죽음은 타살인가, 자살인가, 사고사인가?

 

큰 호수를 둘러싼 아름다운 마을, ‘아치아라’.

삭막한 도시는 연쇄살인사건으로 매스컴이 떠들썩해도,

이곳은 절도 이상의 강력범죄는 일어난 적이 없고 평화롭기만 하다.

누구네 자식이 올해 수능을 보고, 누구네 똥개가 이번에 새끼를 몇마리 낳았는지,

‘아치아라’ 사람들은 서로 모르는 것이 없는 가족 같은 이웃이다.

그래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외지에서 온 젊은 여자의 등장이 이 소박한 마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캐나다에서 온 젊은 교사 소윤.

낯선 존재의 등장에 온 마을은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리고 소윤은 부임한 첫 주, 호숫가에서 백골의 시신을 발견한다.

낯설고 불편한 이방인이 하루아침에 평화롭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아치아라는 모두가 생각했던 그런 마을이 아니란다.

 

누가, 왜, 지금 소윤을 이 아치아라로 불러들인 것일까?

시신은 누구이고,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

그렇게 절대 들켜서도 안 되고 들키고 싶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진다.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시체'와 관련된 마을 사람들을 추적하여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비밀을 밝히는 스릴러이자, 

그 비밀에 얽힌 한 여자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는 드라마다.

 

아치아라의 허울뿐인 평화를 지키려는 방해 세력,

이를 뛰어넘어 진실을 밝히려는 소윤의 외로운 노력,

그런 소윤을 사이에 두고 우재와 기현의 은근한 줄다리기 로맨스까지,

아치아라의 비밀이 올 가을 당신을 사로잡을 것이다!

[출처 : SBS]

 

 

 

 

위와 같은 줄거리로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을 문근영, 즉 소윤이 파헤쳐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소윤은 자신의 혈육이 한국에 살아있음을 알게 되고 왜 자신을 불렀는지, 그 혈육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차례차례 단서를 찾아가는데요. 거의 탐정 수준; 그 과정을 돕는 것이 육성재, 즉 순경 박우재입니다. 우재가 계속 도와주고 소윤을 옆에서 지켜주고 하는데요. 솔직히 우재 없었으면 몇 번 죽을 위기에 처해 아주 위험한 상황이 몇 번 있었습니다; 범인이 대체 누구일까 추리를 해가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범인이 누구인지 좁혀집니다

그 과정이 어색하거나, 억지스럽지 않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시청자가 추리하기 쉽게 떡밥들을 주고 회수하는 과정도 스무스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스릴 넘치는 연출도 한몫하고요!

 

이제 스포인데요!

소윤을 한국으로 부른 혈육은 바로 소윤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언니입니다!

소윤의 부모님은 어렸을 때 차 사고로 돌아가셨고, 그 사고에서 소윤만 살아남은 줄 알았는데, 언니도 살아남았던 겁니다.

그런데 그 언니는 사실 소윤의 친언니가 아니고, 소윤의 친부모가 입양한 언니였어요.

그래서 소윤만 미국으로 갔던 거죠! 외할머니가 외손녀인 소윤만 거둬주셨거든요

 

그러나 그 언니마저도 죽은 사람이 되어 소윤 앞에 나타납니다

소윤은 매일 꿈을 꿔요 꿈에서 자기를 부르는 언니의 꿈.

조사를 해야겠다고 다짐한 이유도 거기서부터고 정황상 언니의 죽음에 뭔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죠

위에서는 실족사로 결론을 내리려고 하지만 언니의 시체가 발견되었을 즈음 근처에서 연쇄살인이 발생해 소윤 언니의 시체도 그 연쇄살인과 무관한지 아닌지 알 수 없어서 지지부진 미뤄집니다

그러는 동안 소윤은 언니의 사건을 혼자 단서를 찾아가며 조사하게 돼요 사실 혼자는 아니고 우재가 도와줍니다

 

알고 보니 소윤의 언니는 진짜 엄마를 찾아다녔던 거였습니다. 진짜 친엄마는 바로 창권의 부인인 윤지숙!

DNA가 모계일치로 나와 밝혀집니다....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쇄살인의 진범을 알게 되는데, 사실 그 진범은 소윤 언니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소윤 언니를 죽인 것은 바로...

 

 

 

윤지숙 (여, 40대 중반)

해원 갤러리 관장. 유리공예가. 창권의 처.

 

씨인 줄 알았으나 윤지숙 씨가 죽이지는 않았고 그 목공소 성범죄자의 아내가 죽였습니다 ㅠ

 

윤지숙 씨도 어떻게 보면 피해자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성폭했을 당했고, 이후에 원하지 않은 임신까지... 어린 나이에 얼마나 충격과 상처가 컸을지 알 수 없습니다 ㅠ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 드라마라 모처럼 SBS에서 추리 스릴러 드라마를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추리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흔한 범죄 스토리가 아닌 아치아라의 비밀도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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